1. 회계순환과정
재무제표가 작성되는 정기적인 기간을 회계기간이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회계기간은 1년이다. 최근에는 정보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증가하여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반기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회계기간은 1년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회계거래를 기록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기까지의 회계처리를 일련의 회계처리 과정에 따라서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이 재무 보고를 위하여 채택하고 있는 이와 같은 일련의 회계처리 과정을 회계순환과정이라고 한다. 회계순환과정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제1단계 : 회계 기록을 기록한다.
제2단계 : 결산 수정 분개한다.
제3단계 :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1) 회계거래의 기록
회계의 첫 단계는 경제적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측정하여 장부에 기장하는 것이다. 이는 거래를 파악하여 계정과목별로 분류하고 그 금액을 정확히 기록한다는 뜻으로서 회계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형식인 분개를 통하여 장부에 기장하여야 동일한 거래 별로 집계가 용이해지고 다량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제일 먼저 전표에 기장이 된다. 이는 거래 사실을 요약하여 내부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며 차후 거래 사실을 증명하는 증빙서류가 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표의 종류에는 입금전표, 출금전표 및 대체전표 등이 있다. 입금전표는 현금수입을 동반하는 거래를 기록하는 전표로서 적색으로 인쇄되어 있으며 차별과목은 항상 현금 이르면 대변 항목만 기장이 된다.
2) 결산수정분개
계정과목에 따라서는 매일매일 기장하는 것보다는 기말에 일괄적으로 기장하는 것이 업무 처리상 효율적인 것들이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감가상각비의 계상이다. 감가상각은 매일매일 자산의 원가가 소모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기말에 또는 월말에 일괄적으로 기장하는 것이 편리하다.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따라 인과관계가 규명되는 비용계정은 수익 인식과 동시에 인식한다 해도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간이 지남에 따라 배분되는 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의 비용과 수입이자 등의 수익 항목은 결산 시에 일괄처리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정확한 수익과 비용이 나타나도록 이러한 사항들을 잘 정리하여야 한다. 결산수정분개 시에는 가지급금이나 현금과부족 등과 같은 임시계정들을 정리하여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3) 재무제표의 작성
결산 수정분개가 완료되면 재무제표를 작성하여야 한다. 기업회계 기준상 재무제표에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가 있다.
-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히 보고하기 위하여 대차대조표일 현재의 자산, 부채 및 자본을 표시한 표이다. 대차대조표는 재무상태표라고도 불리며 계정식과 보고식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경영성과는 명백히 보고하기 위하여 그 회계 기간에 속하는 모든 수익과 이에 대응하는 모든 비용을 나타내는 표이다. 대차대조표가 일정 시점의 자산 및 자본 금액을 나타내는 정태적 보고서라면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기업 순자산의 변동원임을 나타내는 동태적 보고서이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손익계산서를 보고식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손익계산서는 이익을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법인세 차감 정 순이익, 당기순이익들 5가지로 나누어 각각 산출되는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수익 및 비용
소비자에게 상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는 거래를 수익거래라고 한다. 수익거래는 기업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경영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수익 따라 비용의 인식은 발생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소요되는 자산 또는 원가는 수익이 인식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1) 수익거래
제품의 제조부터 서비스 완료 시까지의 전 과정을 수익획득과정이라고 하는데 각 활동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수익이 창출되었는지를 정확히 측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어느 시점에서 수익을 인식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규정하기도 어렵다.
2) 비용인식
기업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따르면 관련된 수익이 인식된 회계기간에 비용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매출원가와 같이 관련 수익과의 인과관계를 비교적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고 대부분 수익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규명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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