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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독일 경영학의 발달과 조류와 방향

by 머니트랜드마스터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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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경영학의 전사

세계의 경영학은 크게 독일경영학과 미국 경영학의 두 개 조류로 구분되며 독일 경영학은 약 300년의 긴 역사를 미국 경영학은 80년 안팎에 머무는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상업학에 관한 최초의 문헌은 프랑스인 사바리의 < 완전한 상인 >으로 이 책이 출간된 1675년을 경영학사의 기점이자 경영학 자체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문헌사적 경영학사의 입장에서는 1675년 이전까지의 경영학의 역사를 흔히 `경영학 전사`고서 간주하고 있다. 경영학 전사로서의 상업 경영에 관한 문헌사적인 발단은 대략 16세기의 이탈리아가 그 중심이 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2. 상업학으로서의 독일 경영학의 발달

 

1) 상업학의 확립 시대

 

사바리의 <완전한 상인>은  이처럼 상업학에 관한 최초의 학술적인 문헌일 뿐만 아니라 상업학 자체가 처음으로 학문적으로 확립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같은 사바리의 저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 경영학의 전신인 상업학이 학문적으로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문헌사적으로 살펴보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사바리 상업학의 모방 시대

대부분 < 완전한 상인>을 모방하는 수준이던가 단편적인 보완일 따름이었다.

 

- 독일상업학 애의 전환 시대

참다운 의미에서 독일 상업학은 루도비치의 <공개상인대학 또는 완전한 상인사전> 이라는 전 5권으로 된 문헌에서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상인과 그 상업 경영에 관한 방대한 사전이지만 일종의 사전류에서 끝나지 않고 거의 절반에 이르는 양의 부록에서 처음으로 상업학에 관한 이론적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 독일 상업학의 체계화시대

루도비치의 <상인사전>에 이어 수많은 학자가 상업학 관계에 대한 문헌들을 출간하기 시작한 1700년대부터 1800년대 초반까지를 독일에 있어 상업학의 체계화시대라고 부른다.

 

2) 상업학의 퇴보 시대

 

이른바 `사바리 상업학`을 이어받은 독일 상업학 시대는 말페르거에서 루도비치로 이어져 대략 150년간 독일에서 `상업학의 확립 시대`를 지나게 된다. 그러나 로이크스의 저서인 <상업체계>를 마지막으로 그 후 약 100년간 상업학의 퇴보 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3. 경영경제학으로서의 독일 경영학의 발달

1) 경영경제학의 형성 시대

 

 

 

이러한 `상업학의 퇴보 시대`는 오히려 독일 경영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커다란 디딤돌이 되었다. 1898년을 기점으로 각지에 세계 최초의 상과대학들이 설립되기 시작한 무렵에 거국적인 차원에서 설치된 독일상업 교육협회는 상업학의 부흥과 확대를 위하여 독일어권 지역에 논문을 공모하였는데 스위스 학자인 곰 베르크의 `상업경영학과 개별경제학`이라는 논문이 당선되었다. 오늘날 독일 경영학이 그 학문 체계상 크게 상업경영학과 공업 경영학으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은 바로 이때부터의 일이다. 다만 개별경제학은 그 후 사경 제학, 경제적 경영학, 경영과학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다가 1902년 이후 독일 경영학의 정식명칭인 `경영경제학`으로 비로소 통일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2) 경영경제학의 발전 시대

 

곰 베르크의 개별경제학이 오늘날의 정식호칭인 경영경제학으로 차차 탈바꿈하여 가면서 대략 1910년에서 1912년 사이에 독일 경영학은 크게 발전되어 나아간다. 이 기간에 경영경제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는 대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3) 경영경제학의 심화시대

 

오늘날 제3차 방법론쟁의 본격적인 시작은 구텐베르크가 1952년에 쓴 <경영경제학원리(제1권, 생산론)로부터 시작되었다. 구텐베르크의 출현으로 독일 경영학은 이론적으로 더욱 그 깊이를 더해 가며 이루 독일의 경영경제학은 똑같은 경험적 경향이라는 흐름 가운데서도 `순수과학`임을 앞세우는 소위 이론적 경영경제학과 `실천 과학`임을 내세우는 실천적 경영경제학이라는 두 개의 학파가 대략 공존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다.

 

4. 독일 경영학의 조류와 방향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에 걸쳐 이론 과학적 조류의 비판과 함께 경영과학, 행동과학 등 미국 경영학의 영향이 극대화되면서 이제까지의 방법논쟁과는 그 양상을 달리한 새로운 방법논쟁이 시작되었다. 이를 제4차 방법논쟁이라고 정한다. 물론 그 직접적인 계기는 1966~1967년의 대불황이라 할 수 있으나 새로운 각도에서의 방법논쟁이 본격화된 것이 대략 1970년대이므로 그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를 제4차 방법론 쟁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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